한강에서 바람도 쐬고 돌체 산책도 시킬 겸 나왔다가 만월다방 한강점에 다녀왔습니다.
상수에서 반려견과 실내 이용이 가능하고 한강뷰까지 볼 수 있는 카페입니다.
원래는 한강 근처를 걷고 앉아서 여행 계획도 좀 짜려고 했는데, 생각보다 낮에는 햇빛이 강하고 꽤 덥더라고요.
결국 돌체와 함께 실내에서 머물 수 있는 카페를 찾기 시작했고, 그러다 발견한 곳이 만월다방 한강점이었습니다.
반려견과 함께 이용할 수 있고, 한강을 바로 바라볼 수 있는 통창까지 있다는 점이 마음에 들어 방문해봤습니다.
결론부터 말하면 반려견 실내 동반이 가능하다는 점도 좋았지만, 한강뷰와 블렌딩 티가 특히 기억에 남았던 곳입니다.

상수 한강변에 있는 만월다방 한강점
만월다방 한강점은 서울 마포구 상수동에 위치한 카페로, 건물 5층에서 한강을 바라볼 수 있습니다.
반려동물 동반이 가능하고 건물 주차도 무료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만월다방 한강점 기본 정보
주소
서울 마포구 토정로 130 5층 (지번 : 서울 마포구 상수동 356-7)
영업시간
매일 11:00 – 23:00
주차
카페 건물 1층 무료 주차
카운터에 비치된 주차 등록 QR을 통해 차량 등록이 필요합니다.
반려동물 동반
반려동물 동반 가능
카운터에 비치된 반려동물 등록 QR을 통해 간단히 등록 후 이용할 수 있습니다.
반려견과 실내 이용이 가능한 만월다방
돌체와 함께 다니다 보면 카페를 고를 때 애견동반 가능 여부를 꼭 확인하게 됩니다.
하지만 함께 카페를 다니다 보면 단순히 ‘애견동반 가능’ 여부만으로는 실제 이용 조건을 알기 어려운 경우가 있습니다.
검색에서는 애견동반 가능이라고 되어 있어도 실내 동반이 가능한지, 테라스석만 이용 가능한지 같은 조건은 따로 안내되지 않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막상 도착한 뒤에야 실내 이용이 어렵다는 걸 알게 되는 경우도 있는데, 날씨가 너무 덥거나 춥거나 혹은 비가 오는 날에는 꽤 난감할 수 있습니다.
만월다방 한강점은 반려견과 실내에서 함께 머물 수 있어서 그런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됐습니다.
돌체는 이동가방을 이용해 카페 안에서 함께 있었고, 덕분에 편하게 시간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입구 쪽에는 반려동물 동반 가능 안내가 붙어 있었고, 메뉴판도 함께 붙어 있어서 웨이팅 하는 동안 메뉴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카운터에는 이렇게 주차 등록 QR과 반려동물 등록 QR이 각각 준비되어 있습니다.
QR 페이지에 접속해 필요한 내용을 등록하면 끝이라 과정도 간단한 편이었습니다.
별도의 복잡한 절차 없이 주차와 반려동물 등록을 한 번에 처리할 수 있어서 편했습니다.
특히 주차의 경우 QR 등록이 되지 않은 차량은 견인될 수 있다는 안내가 있으니, 차량을 가져왔다면 잊지 말고 꼭 등록하는 게 좋습니다.
다기와 소품이 많은 독특한 내부
카페에 들어가기 전까지는 건물 외관이나 올라가는 길 때문에 조금 평범한 공간을 예상했는데, 내부 분위기는 생각보다 개성이 강했습니다.
요즘 흔히 볼 수 있는 밝고 미니멀한 카페보다는 조금 더 차분하고 빈티지한 분위기에 가까웠습니다.



좌석도 한 가지 형태로만 구성되어 있지 않았습니다.
일반 테이블 좌석이 있는가 하면 방처럼 꾸며진 좌식 공간도 있어서, 어느 자리에 앉느냐에 따라 분위기가 조금씩 달랐습니다.
테이블 좌석의 경우 전 좌석이 창문쪽을 바라보게끔 한 쪽 방향으로 배치해두었습니다.
안쪽 공간에 있는 좌식 테이블은 동양풍의 인테리어가 상당히 매력적인 공간이었습니다.
공간 곳곳에 놓여 있는 소품을 구경하는 재미도 있었고요.



전체적으로 우드톤 가구가 많고, 찻잔이나 찻주전자 같은 다기와 여러 소품이 곳곳에 놓여 있습니다.
특히 한쪽에 여러 찻주전자와 찻잔이 놓여 있는 모습을 보니, 이 공간에서는 커피보다 차를 마셔야 할 것 같은 느낌도 들었습니다.
실제로 메뉴에서도 블렌딩 티 종류가 꽤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통창에서 바로 보이는 한강뷰
만월다방 한강점에서 가장 눈에 들어왔던 건 역시 한강뷰였습니다.
만월다방 한강점은 카페 중앙에 큰 통창이 있고, 한강을 바라보는 방향으로 좌석이 배치되어 있어 실내에서도 강이 시원하게 보입니다.
5층이라 아주 높은 곳에서 내려다보는 전망은 아니지만, 한강이 정면으로 보여 답답한 느낌이 없었습니다.
오히려 강과 너무 멀리 떨어져 있지 않아 한강을 가까이 바라보는 느낌이 좋았습니다.


창가에 앉아 차나 커피를 마시면서 가만히 한강을 바라보고 있기에도 괜찮아 보였습니다.
이번에는 창가 자리에 앉지 못했지만, 다음에 다시 방문한다면 가장 먼저 앉아보고 싶은 자리이기도 합니다.
낮에는 시원한 한강뷰를 볼 수 있고, 노을 질 무렵에는 또 다른 분위기가 날 것 같았습니다.
한강 불꽃축제처럼 한강에서 행사가 있는 날에는 창가 자리 경쟁도 꽤 치열할 것 같고요.
만월다방 메뉴와 블렌딩 티
만월다방 한강점에는 핸드드립 커피와 다양한 블렌딩 티, 케이크와 디저트류가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음료는 대부분 8,000원대였습니다.
블렌딩 티는 이름만 적혀 있는 게 아니라 어떤 향과 느낌의 차인지 간단한 설명이 함께 적혀 있어 취향에 맞게 고르기 어렵지 않았습니다.




이날 주문한 메뉴는 홍설 블렌딩 티와 스페셜 블렌딩 핸드드립 커피였습니다.
음료는 다기와 함께 트레이에 정성스럽게 담겨 나옵니다.
카페 곳곳에서 봤던 찻잔과 주전자 분위기와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느낌이라, 차를 주문하길 잘했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가장 마음에 들었던 홍설 블렌딩 티
두 음료 중 개인적으로 더 기억에 남았던 건 홍설 블렌딩 티였습니다.
홍설은 히비스커스 계열의 새콤한 맛이 기본으로 느껴지는데, 일반적인 히비스커스 티보다 조금 더 상큼하면서 향긋했습니다.
평소에도 산뜻한 계열의 차를 좋아하는 편이라 제 입맛에는 꽤 잘 맞았습니다.



색도 선명하고 예뻐서 보는 재미도 있었습니다.
티팟과 함께 얼음컵이 제공되기 때문에 처음에는 따뜻하게 마시다가, 나중에는 얼음을 넣어 차갑게 즐길 수도 있습니다.
한 가지 차를 두 가지 방식으로 마실 수 있다는 점도 마음에 들었습니다.
예쁜 다기에 직접 차를 따라 마시는 과정까지 더해지니 일반적인 카페 음료와는 조금 다른 재미가 있더라고요.
배가 불러서 이날은 디저트를 주문하지 않았는데, 다음에는 다른 블렌딩 티와 함께 디저트도 하나 먹어보고 싶습니다.
만월다방 한강점 방문 후기
만월다방 한강점은 돌체와 함께 들어갈 수 있는 카페를 찾다가 방문하게 됐지만, 단순히 애견동반이 가능하다는 점만 기억에 남은 곳은 아니었습니다.
반려견과 실내에서 함께 머물 수 있었고, 창밖으로 한강이 바로 보이는 점도 좋았습니다.
여기에 다기와 소품이 많은 독특한 내부 분위기와 다양한 블렌딩 티까지 더해져 카페 자체의 개성도 분명한 편이었습니다.
특히 개인적으로는 통창으로 보이는 한강뷰와 상큼하고 향긋했던 홍설 블렌딩 티가 가장 인상적이었습니다.
상수나 한강 근처에서 반려견과 실내에서 함께 머물 수 있는 카페, 또는 한강뷰와 차를 함께 즐길 수 있는 곳을 찾고 있다면 한 번쯤 방문해볼 만합니다.
다음에는 창가 자리에 앉아 노을을 보면서 다른 티 종류와 디저트를 곁들여보고 싶네요.


